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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기가정 초등생위한 ‘생명학교’

  • 경남일보
  • 2005-03-17
  • 조회수 587


편부모, 알코올중독, 장애부모, 저소득층 등 위기가정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교육을 담당하는 ‘생
명학교’가 문을 열었다.

김해 생명나눔재단은 결식아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김해시 진례면과 장유면 일대위기가정의 저
학년층을 상대로 영양, 교육, 통학안전, 사회적 발달 등을 맡는 생명학교를 16일 오후 진례면 가
야어린이집에서 개교했다.

이 학교는 방과후 마땅한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에서 방치되는 위기가정 아동의 신체적.사
회적 발달과 결식을 막아 최소한의 취학유지에 필요한 각종 활동을 담당한다.

초등학교 1학년생 13명과 2학년생 5명 등 모두 18명의 어린이가 생활하게 될 생명학교는 평일에
는 방과이후 오후 2시께부터 숙제 및 학습지도, 특별.취미활동, 집단 또는 개별 상담프로그램 운
영을 통해 이들 어린이를 지도한다.

또 주말에는 텃밭 가꾸기, 수영, 공연 관람 등 사회활동이나 자원봉사활동을 하거나 역사기행을
실시, 어린이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도모하게 된다.

특히 이 학교는 면사무소에서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면 지역내 어린이집과 위락시설에서 교육장
소를 제공하고 태권도체육관에서는 통학을 담당하며 지역 방송과 병원에서는 각각 방송과 의료
분야에서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전체가 자발적으로 후원에 나서 참여형 사회복지 서비스의 모델
을 제시, 의미가 크다.

또 어린이들을 지도할 전문교사와 자원봉사자 8명도 보수는 커녕 자신들의 생업마저 일부 포기
하고 방치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준다는 포부여서 이 학교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.

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“생명학교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
후원해 이뤄지는 ‘품앗이’로 운영된다”며 “올해 재단에서 2300만원을 들여 결식 방지와 교육교
재 보급 및 개발 등을 맡는 한편 지역기업과의 연계를통해 생명학교 기금을 확보, 교육 대상 어
린이들을 늘려나갈 것”이라고 말했다.

김해/김정일기자